오늘 은....
약간 쌀쌀하기도 하고.. 가끔 앞에서 버스가 내뿜는 매연에 콜록콜록~ 기침도 했었지만
상쾌한 아침으로 시작할 수 있어 좋았답니다.
막 봄이 가느길목 이맘 때...
불어오는 바람에서 느껴지는 설레임과 행복함이 가득한 이 느낌은..
나를 대학 새내기로 돌려보냅니다.
그 땐.. 세상이 밝고 예쁘기만 했었습니다.
하루하루가 새로웠고 즐거웠으며 자신감 넘치고 용기 가득했었는데..
웃는 날이 가득한 때 였는데..
시간은.... 아니, 세상은........
아침마다 눈 뜨는걸 힘들게 하고, 커피에 찌들게 하고, 찌푸리는 날이 더 많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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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바쁜 일에 적응하는건 쉽지가 않네요..
하루에 한번 멜 확인하기도..또 여기들어와보기도..
저는.여기 선생님 정원엔 여러 어르신들이나, 다른 동료 분들이 잠적이나 떠나감이
아닌 편안한 사랑채로의 전이를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편안한 사랑채...
그저 이런 저런 따스한 이야기를 주고 받을수 있는 그런 사랑채 말입니다.
그런 이야기가 있답니다. 금은 보화로 치장하고 금강석으로 지은 집이라 해도
잊히지 못하는 사람들이 없이 그저 늘 새피 수혈이나 바쁜 곳이라면 누구도
그 안에 편안히 거하지 못하고 결국 오래 못갈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공간에 거하는 것은 불편한 일입니다....
누추하고 작더라도 따뜻한 사람들의 냄새가 있는 곳...
그곳이 오래 묵어 거할수 있는 곳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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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10:32:59, Hit :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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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 레이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