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님 오셨군요.
할리가 아니고 활리입니다. 할리는 로버트 할리 할 때 할리지요.
비브라토는 트레몰로의 반대 개념입니다. '트레몰로'는 주로 기악에서 쓰이는 용어인데 음의 진동이 일정하지 않고 불규칙하게 진동되는 것이지요.
이에 비해 '비브라토'는 음의 진동이 일정하게 나오는 개념으로 트레몰로에 비해선 긍정적인 개념이지요.
그러나 비브라토도 없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비브라토가 있다는 것은 소리 나오는 포인트가 아직 완전히 잡히지 않았다는 뜻이지요. 각 개인의 선천적인 소리에서 나오는 상태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 상태에서 수많은 훈련과 교정으로 좋은 발성을 잡아나가면 비브라토가 없는 소리로 도달하리라 봅니다.
피아니시모를 아주 미세한 부분까지 표현하는 것은 '메자보체'라고 하는데 그것은 아주 좋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큰 소리도 그것을 피아니시모로 즉각 전환해서 낼 수 있을 때에만 발성이 제대로 잡혀있다고 할 수 있지요.
소리는 크게내는 것 보다도 작고도 정교하게 내는 것이 잘 잡힌 발성입니다.
그 상태에서 후일 얼마든지 크게 낼수가 있으니까요. 그러나 무작정 크게내려고하는 사람들은 작게 낼수가 없지요.
작고도 정교하게 소리를 내면 세련되어 보이고 고급스러워 보이지요. 그렇게 내는 사람들은 즉 발성이 잘 잡혀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성악과 함께 오르간 반주를 하신다니 나름대로의 좋은 음악세계를 열어 가는군요. 음악은 잘 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얼마나 음악속에서 즐길수 있느냐가 중요하지요. 반갑고 자주들리세요.
Good Bye!
활리아저씨가
2002년 10월 29일 |
(03.08⌒16:22:54, Hit :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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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sc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