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의 흐린 기억을 꿈꾸는 봄의 향기..
그 아련한 낡은 향기 속에 바람을 잡아..
봄으로 가는 길목을 물으며 왔습니다..
안녕하세요..미루나무입니다.
얼마전 봄의 비린내음이 즐겁던 시간에 하양의 작은 강을 찾았어요.
작게 고인 물안에선 고기들의 빠른 움직임을 보면서, 비뚤거리는 조약돌을 조심스럽게 밟으며 그
긴 시간의 겨울을 보내고 왔었어요.
이젠 봄이 왔으니 작은 축배를 올려야 하겠습니다.
건강은 어떠세요?
전 건강히 잘 있답니다.
언제 시간이 된다면 , 봄의 바람을 따라 강에서 들녘을 보며
작은 와인이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강에서 바람의 소리에 풀들이 움직이는 소리와 돌들이 구르는 소리, 새들의 밝은 목소리,
그 부드러운 자연의 심장소리를 들으며, 그렇게 외출을 하면 건강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담의 정원에서 휴식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셨으면 하구요,
착하고 아름다운 사람을 꿈꾸며,,
.........미루나무에서..김 호성 올림
|
(02.19⌒18:50:16, Hit : 919)
|
김호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