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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DOORS INTO POETRY 
Subject   하이네의 시 <새 봄 8>
하이네의 <새 봄 8>

나무마다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둥지들은 모두 노래를 한다---
이 초록색 숲의 오케스트라에서는
누가 지휘를 하고 있을까?

아주 중요한 듯이 쉬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는
저기 저 푸른 도요새가 바로 그 지휘자일까?
아니면 끊임없이 뻐꾹뻐꾹 장단 맞추는
저기 저 현학자 뻐꾸기가 지휘자일까?

모두가 음악을 연주하고 있는 동안에
마치 지휘를 하듯
긴 다리로 박자를 맞추는
저 근엄한 황새가 지휘자일까?

아니다, 저 숲의 지휘자는
내 마음 속에 앉아 있다.
그가 박자 맞추는 것을 나는 느낄 수 있다.
그 지휘자의 이름은 아마도 사랑일 것이다.

                                     (김광규 번역)

(05.09⌒16:21:41, Hit : 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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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네의 시 <새 봄 8>    DOORS INTO POETRY 2003/05/09 1369
    [re] 하이네의 시 <새 봄 8>    francesco 2003/05/0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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