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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슈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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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밝은 날..
밝은 날입니다.

'눈이 부시게 그리운 날은..'

이렇게 시작하는 싯구가 있었지요..

그만큼 참 밝은 날입니다.

그런데 자꾸 '이상하다'하고 갸우뚱하게 됩니다.

'내일이면 입시인데 왜 춥지 않지' 그렇게 말입니다.

입시, 오죽했으면 지옥이라고 표현될가요.

한때의 추억이라고 하기에는 잃어버리는 것이 너무 많지 않은가 싶어요...

내일이면 어김없이 TV에서는 묵주나 염주를 들고 교문 앞에서

간절하게 바라는 부모님들이 나오겠지요...

그런 생각하게 됩니다.

좋은 점수 나오라고 기도하기보다는

상처 입지 않도록 용기 달라고 기도 해야되지 않나하는...

수험생들이 상처 입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찌 되었던 만족할 수 있는 수험생은 극히 일부일 것이고

힘들고 아픈 학생들이 만족스럽지 못하고 실망스러운 수험생들이

훨씬 더 많을거니까요...

기도해주세요...

우리 희망의 씨앗이 상처와 아픔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 딛지 않도록

(11.04⌒18:53:44, Hit : 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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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날..    슈렉 2003/11/04 969
    [re] 밝은 날..    미시간 레이크 2003/11/04 878
      [re] 밝은 날..    francesco 2003/11/05 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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