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낳은 '디바' 소프라노 홍혜경 독창회
<가곡의 밤>
Soprano Hei-Kyung Hong Recital
모든 성악도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리우는 뉴욕 메트로폴리탄에서 무려 20년 가까이 세계 정상의 성악가와 지휘자들과 협연하고 있는 한국의 자랑스러운 프리마돈나 홍혜경이 올가을 우리에게 친숙한 가곡을 가지고 한국팬을 찾아 옵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게 될 이번 독창회는 한국민들이 사랑하는 우리 가곡이 주요 프로그램으로 오랜 외국생활 동안 모국을 그리워하며 홍혜경이 타향에서 불러온 애창곡을 포함하여 독일 및 이태리 가곡 등 주옥 같은 세계의 가곡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특히, 홍혜경이 조국에서 보낸 어린 시절을 뒤돌아보며 부르는 <보리밭>, <그네>, <고향의 노래>, 미국에서 한국을 그리워하며 부르곤 하는 <가고파>, <떠나가는 배>, 그리고 흔히 불려지진 않지만 남북통일을 갈망하며 부르는 <나의 백두산아> 등의 우리 가곡으로 홍혜경 자신의 모국에 대한 사랑을 듬뿍 담아 관객과 깊이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가곡의 밤> 홍혜경 독창회는 9월18일 서울을 시작으로 지방 4개 도시 순회공연도 계획되어 있으며, 한국인 성악가 최초로 세계 5대 메이저 음반사인 EMI를 통해 한국가곡만으로 녹음된 음반이 함께 발매될 예정이기도 합니다.
"미국에서 성인기를 보낸 한국인 아티스트로서, 우리 가곡은 너무나 특별한 의미가 있답니다. 노래를 부르며 고향으로 돌아가죠. 한국으로, 나의 어린시절로, 나의 가족으로, 그리고 오늘날 나를 있게 한 삶의 시작으로… 이 노래들을 부를 때, 저는 수많은 한국인들이 느끼게 되는 똑 같은 감정과 열정을 느낍니다." (홍혜경) 추석을 뒤로하고 고향의 의미가 더욱 애틋하게 느껴질 계절, <가곡의 밤> 소프라노 홍혜경 독창회는 아름다운 가곡을 다함께 부르는 특별한 가을밤이 될 것입니다.
[지방공연일정]
9월 21일 (일) 오후 7시30분 대구 시민회관
문의: 대구 문화사랑
전화: 053)656-1934
홈페이지: www.loveart.co.kr
9월 24일 (수) 오후 7시30분 울산 현대예술관
문의: 울산 현대예술관
전화: 052)230-6300, 235-2100
홈페이지: www.hyundai-artscenter.co.kr
9월 27일 (토) 오후 7시30분 부산 문화회관
문의: 부산 아트매니지먼트
전화: 051)747-1536
홈페이지: www.psart.co.kr
홍혜경 프로필
풍부한 성량과 서정적인 음색의 중견 프리마돈나인 홍혜경은 성악가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불리우는 메트로폴리탄에서 시즌마다 세계 정상의 성악가, 지휘자들과 협연하고 있는 "디바"로 20년째 메트 무대를 지켜 오고 있다. 프리마돈나 홍혜경은 예원학교 2학년때 도미하여 줄리어드 음악원과 대학원을 나와, 1982년 한국인 최초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1984년 제임스 레바인이 지휘하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티토왕의 자비"의 세르빌리아역으로 메트로폴리탄에 화려하게데뷔하였다. 1986년에는 워싱턴 오페라 가이드지에서 '올해의 예술가상'을 수상하면서 명성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오직 메트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욕심 부리지 않고 신중하게 자신의 영역을 넓혀 나갔다. 더하여 자신의 목소리 색깔을 정확히 파악하고 풍부한 성량과 서정적인 음색, 음역에 맞는 역할만을 선택, 완벽한 발성과 음역의 역량을 최대화하는 절제력을 발휘했다. 1991-1992년 시즌에는 모차르트 서거 200주년 기념 오페라 다섯 작품 중 무려 네작품에 출연하였고, 1996-1997년 시즌에는 유럽 무대에 진출, 빈 국립 오페라단이 공연한 "라보엠"의 미미역으로 출발하여 프랑스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에서 "카르멘"의 미카엘라역, 니스와 네덜란드 오페라에서의 "라보엠"역으로 영역을 넓혀 성공을 거두었다. 따뜻하고 서정적인 그녀의 음악성은 유럽무대에서 청중들과 언론을 열광시킨 후 메트로 돌아와 1997년 "투란도트"에서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상대역인 '류'역을 맡아 열연했고, 1998년 뉴욕 챔버 오케스트라 데뷔 리사이틀에서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이변을 낳았다. 곧이어 케네기센터의 스프링 갈라 콘서트에서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와 듀오로 열창했으며, 클린턴 대통령 초청으로 백악관 리사이틀에서는 "그리운 금강산"을 불러 화제를 모았다.
1996-1997년 시즌에 "에브게니 오네긴"의 타티아나역으로 워싱턴 오페라로부터 '올해의 예술가상'을 수상하기도 한 홍혜경은 모차르트 200주년 기념 시즌에서 "이도메네오"의 일리아역을 플라시도 도밍고와 공연한 것을 비롯해 "마술피리"의 파미나, "피가로의 결혼"의 수잔나,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 "라보엠"의 미미, 제피렐 리가 새로 제작한 "카르멘"의 미카엘라,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상대역인 "리골레토"의 질다역 등 총 150여 공연에서 8개의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 내며 명실공히 프리마돈나로 자리잡았다. 1999-2000 시즌에는 시즌 초연을 포함하여 7차례나 공연을 했으며, Heavy voice가 주로 맡아왔던 바그너 오페라에까지 진출하여 Light voice로서 과감히 새로운 영역 확보에 진입하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의 해를 맞아 월드컵 조직위원회로부터 명예홍보대사로 위촉, 2001년 12월 1일 부산BEXCO 에서 열린 한.일 월드컵 본선 조추첨 행사에 초청되어 연주한 바 있으며, 홍혜경은 2002-2003년 시즌동안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출연외에 라 스칼라 오페라, 바스티유 오페라, 베로나 야외 오페라 등에 출연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원숙하고 안정된 빛깔로 자신의 위치를 확고부동하게 만들어가며 '디바'로서 생애 최고의 황금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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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12:13:12, Hit : 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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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를르의 여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