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루터
John Rutter (존 루터) 1945~
작곡자, 지휘자, 음악 출판업자. 편집자, 교사 그리고 레코드 프로듀서....
존 루터의 화려한 경력이다.
존 루터는 1945년 런던에서 태어났으며, 성 바울 성당에서 공부시키려 했던 아버지의 뜻과는 달리 일곱 살 때 런던 북쪽에 있는 Highgate 학교로 갔고 거기서 음악감독이었던 에드워드 채프먼의 영향을 받게 된다.
채프먼은 펨브로크 대학의 오르간 학자였고, 스탠퍼드에게 음악을 배웠던 찰스 우드의 제자였다. 루터는 자신의 이러한 계열과 학풍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 루터는 이 학교에서의 교육이 음악 활동의 온상이 되었다고 회고한다.
하이게이트 학교는 뛰어난 소년 합창단과 300명의 소년들로 이루어진 콘서트 합창단으로 유명한 학교였다. 이 합창단 출신 중엔 많은 훌륭한 음악가들이 있다.
존 루터의 학교 활동 중 가장 잊지 못할 사건은 그가 속해 있던 소년 합창단이 브리튼의 <전쟁미사> 레코딩 작업에 참여했던 일이다. 여기서 그는 작곡가 브리튼의 지휘 아래 레코딩 작업을 경험했다. 이 사건은 루터에게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그의 작곡 경력은 크고 작은 규모의 합창곡부터 다양한 오케스트라, 기악소품, 피아노 콘체르토, 두개의 어린이용 오페라, 텔레비젼 음악 등을 망라했는데, 특히 Philip Jones 금관 앙상블과 king's singers 같은 그룹을 위해 곡을 쓰기도 했다.
1975년부터 1979년까지 그는 Clare 대학의 음악학장으로 있으면서, 그가 합창지휘를 맡아 많은 방송과 레코딩을 했는데, 좀더 많은 시간을 작곡에 전념하기 위해 Clare대학을 사임하고, 레코딩 전문 실내악단 Cambridge Singers를 1980년에 창단했다. 그리고 3년 뒤 새로운 레코드 레이블을 설립했다. 루터는 아내와 함께 새로운 레이블의 이름을 무엇으로 할 것인지 여러 가지를 생각했다. 케임브리지의 레코드 소매상들은 모두 <콜레기움(Collegium)>이라는 명칭을 지지했다.
루터는 <콜레기움 코랄 시리즈>를 통해 음악출판업에도 뛰어들었다. 케임브리지 싱어스와 함께 연주했던 다소 덜 알려진 곡들을 출판하는 방법이었는데, 이 일은 수익이 생기는 일은 아니지만 자기 자신에게 만족감을 주는 일이었다.
지금은 작곡과 지휘에 전념하고 있으며, 유럽과 스칸디나비아, 그리고 북아메리카의 많은 콘서트홀, 대학, 교회, 음악축제, 음악 컨퍼런스 등에서 초청지휘와 강의를 하고있다.
1980년 Princeton에서 Westminster합창대학의 명예회원이 되었으며, 1988년 교회음악가 길드의 회원이 되었다.
<한국에서의 존 루터>
존 루트의 작품이 한국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중반부터이다.
그의 작품 'For the beauty of the earth'가 몇몇 시립 합창단에 의해 연주되면서 그 아름다우면서도 가볍고 깨끗한 멜로디가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심어놓았다. 특히 'For the beauty of the earth'의 경우 모 회사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면서 그의 작품은 소문 없이 우리 가까이에 다가왔다.
더욱이 1990년대 들어서 그의 음반이 수입되기 시작하자 '글로리아'의 경우 합창을 좋아하거나 단원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하나식 구입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영국의 뛰어난 합창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케임브리지 싱어스는 놀라운 리듬감과 블랜딩 그리고 가볍고 깨끗한 음색으로 통일되어 그 동안 일반 대중이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합창세계를 접하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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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21:37:12, Hit : 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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