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들의 속도를 견디지 못한다.
기억해야 할 수 많은 일들, 따라해줘야 할 수 많은 일들,
그리고 속도를 강요하는 많은 이유들...
까르페 디엠... 내가 좋아하는 그 말의 속뜻을
제대로 실천하기는 거의 불가능한것 같다.
오늘을 즐기는 것은 너무 태평하다고,
혹은 위악주의에 빠졌다고들 생각한다.
때로는 위아주의(이기가 아닌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또한 나쁘지 않을 거
란 위안으로...
우스운 것들에 집착하면서, 생을 지탱하는 것이 인간이고,
가끔은 쓸데없는 것들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편할 수 있다는 것
을 알기에는 내가 너무 어린걸까...
알 수 없는 두려움들,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 따위로 현재를 부실히
보내기에는 내게 주어진 시간과 나이가 참 아깝다.
언제나 마지막을 앞두고 있다는 것은 긴장감을 준다.
팽팽한 줄이 거의 끊어질듯 있다.
거의 끊어질 때까지 줄을 당겨본다. 그리고 액삭빠르게
다시 제 자리로 돌아오기 전에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
원하는 일을 위한 준비도, 그리고 공부도,
그리고 돌아올 어떤이에 대한
마음도 모두 미리 일구어야 한다.
두렵다고, 힘들다고 징징대고 싶을만큼 내게는 참 커보이는
미래의 불안감이, 항상 웃어넘기곤 했던 뉴스속 대학생들의
풍경이 내게 닥쳐오는 것이 싫다.
정말 내게는 너무 빠르고 너무 똑똑한 세상이다...
오랜만이네요
시험도 끝이나고 언제나 아쉬움이 남고..
실기셤을치르때 평소 50%는
덜 나오는것 같아요...
음 이번 부전공 Non t'accostare all'urna불렀답니다...
어찌나 떨었는지 도둑숨을 몇번이나 내쉬었는지...후후
하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방학계획을 짜야할것같아요...
활리아찐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감기가 유행이던데 건강조심하시구요..
앞으로 자주 들를게요...
2002,12,3
이주현 |
(03.08⌒17:24:37, Hit :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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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sc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