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francesco

Subject

가슴 아픈날...

때론..
슬픔에 한껏 젖은 채..
흘려보내고 싶은 밤이 있죠...

문득, 손 닿지못한 인연들이
유리조각처럼 밟혀..
가슴아픈 날이 있죠...

사랑이라던가.. 아픔이라던가..
그런 것들에 발목 잡혀..
갈수록 생이 무거워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때가 있죠...

바람꽃처럼 꽃 피우고 싶죠...
다음 생까지의.. 대책없는 기다림도..
견딜 수 있을 것 같죠...

그대, 바람꽃의 꽃말을 아시나요?

이렇게 늦은밤..
아무런 부담없이 깨어있을 수 있는 오늘...
가슴속 깊이 담아두었던 감정들을...
가만히..꺼내보게 하는군요...

치열했던 한주를 뒤로하고..
조용히 내 감정을 추스리는 이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여유롭고 행복한..
그리고..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2003,2,15
이주현

(03.08⌒18:20:33, Hit : 1513)

Prev	플루트의 주법	francesco

Next	하늘과 바다의 사랑이야기	frances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