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하는 소프라노 ... 신영옥 펌글
서울 태생의 신영옥은 줄리어드 음악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리골레토 질다역으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에 화려하게 입문하였다. 맑고 아름다운 음성과 기품있는 외모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신영옥은 뉴욕, 파리, 런던, 캐나다. 칠레, 이탈리아, 중국, 베이징 등 전세계 오페라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세계 최정상의 소프라노 신영옥은 리골레토,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돈 지오반니, 피가로의 결혼 등 자신의 주요 레퍼토리의 타이틀롤을 맡고 있다. 자신의 욕심보다는 공연을 먼저 생각하는 그녀는 자신의 음역에 맞는 오페라에 출연하여 가장 완성도 있는 공연에 보여주는데 주력한다. 그녀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충실한 태도는 음악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으며 오랫동안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에 의심을 두지 않는다.
왕성한 연주 활동과 음반 작업을 하고 있는 그녀는 파바로티, 도밍고, 카레라스 등 3테너와 각각 공연을 갖었고 '99년 미국 메트로폴리탄 무대에서 개최된 '밀레니엄 콘서트', 메트 무대를 뜨겁게 달군 오페라 리골레토 중 질다역을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 공연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2000년 아셈축제의 피날레 공연에서 베르디, 도니제티, 벨리니 등의 오페라 아리아로 고국 팬을 사로 잡으며 다시 한번 그녀의 명성을 입증한 신영옥은 1년만에 크리스마스 음악 선물을 들고 고국 팬을 찾는다.
요즈음 일부 동구인을 보면 슬프기까지 합니다. 달라진 외양뿐 아니라 마음자세 등이 너무나 바르지 못합니다. 모든 일은 대강 대강, 깊이 생각하며 행동하는 모습은 참 보기 어렵습니다. 눈앞의 좋은 것만 쉽게 따르고, 뚜렷한 목표를 지니고 노력하고 준비하는 모습은 더욱 보기 어렵습니다.
신영옥은 우리나라가 배출한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입니다. 무명이던 시절, 어느 날 저녁 NEWYORK 메트로폴리탄에서 오페라를 감상하고 있었지요.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렛트 공연이었는데 프리마돈나인 질다 역을 맡은 우리나라 소프라노 가수 홍혜경이 심한 감기가 걸린채 힘겹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객석에 있던 무명 신영옥은 마치 자신이 무대에 서있는 것 같이 불안한 마음으로 1막을 감상하던 중 휴식 시간에 조감독이 급히 찾아와서 프리마돈나 홍혜경의 감기가 심하니 질다 역을 대신해 줄 수 없겠느냐고 물었습니다.
갑작스런 제의였지만 평소에 늘 이 역활을 눈여겨 보아왔고 항상 곡을 연습해 왔기 때문에 기꺼이 승낙하고 부랴부랴 분장을 하고 2막에 출연하였습니다. 신영옥은 미리 배역을 맡은 사람처럼 곡을 완벽하게 소화해냈으며 청중들의 반응도 매우 좋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 신영옥이 탄생되었던 것입니다.
신영옥의 성공은 항상 목표를 갖고 준비하는 사람이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세상과 환경을 원망하며 현실을 도피하지 말고 바른 마음으로 실력을 기르고 준비하는 삶의 자세로 성공하는 동구인이 되기를 항상 지켜보겠습니다.
2003,2,26
미시간 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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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13:40:53, Hit : 2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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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sc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