萬里風吹山不動
千年水積海無邊
仁者는 樂山하고 知者는 樂水하니
是 故로 仁而知者는 樂山樂水하니라
안녕하십니까?
이 홈페이지에서 많은 글을 올리는 것을 보고 흥미롭게 읽고 있습니다.
신세대의 생각을 엿볼 수 있음은 신선하고 발랄함에 대한 즐거움입니다.
그런데 중국의 문호 임어당이 설파하기를 청년시절의 독서는 하극(창호지 문구멍)을 통해 달을 바라보는 것과 같고 노년의 독서는 언덕 위에 올라 달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옛 것을 너무 쉽게 버리는 요즈음의 풍조는 분명히 잘 못 되었습니다.
50년대에 이민간 분들은 50년대의 고국 풍습을, 60년대의 분은 60년대 풍습을, 70년대의 분은 70년대의 미풍양속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는 것은 오히려 시카고나 뉴욕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는 것도 공감하는 경험입니다.
한 때 너무 많은 양의 사진들을 올려 이 홈페이지의 주요 단골들의 글과 음악을 묻히게(?) 하지나 않았나 하는 반성과 함께 회신에 대한 답을 적어 보았습니다. 더욱이 줄나라비 풍경들의 퍼레이드로 인해 홈 주인장의 1주년 기념사를 날려보내다시피 한 것을 후회해 보기도 합니다.
여기 알라스카 피요르드와 콜롬비아 빙하는 1994년 광복절 당일에 촬영한 것이고 그 빙하의 면적은 로스엔젤래스 크기보다 몇 배 크다고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미국 여행을 적지 아니 했지만 풍경 사진만 담은 것은 그리 많지 않아 그 중에서도 포토제닉한 것도 드물고 한데 감동까지 받았다니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론 의아합니다.
좋은 글과 음악을 자주 감상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늘 건승하길 바랍니다.
2003,3,6
포커스 래티나 |
(03.09⌒15:05:03, Hit :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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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sc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