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francesco 
Subject   겨울영화 시장
겨울 영화 시장..
여름 시즌, 다음으로 할리우드 영화시장에서는 신경을 써야 하는 일정입니다.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New Year's Day로 이어지는 겨울 휴일이 이어지는 데다가 골든 글러브, 아카데미시상식으로 이어지는 각종 시상식이 시즌이후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겨울 영화 시장은 'Monsters, Inc.'의 흥행에서 꼭 빠지지 않는 에니메이션, '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의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영화, 'Behind Enemy Lines'의 애국심을 자극하는 영화, 'The Lord of the Rings: The Fellowship of the Ring'의 옛 전설이야기, 'Not Another Teen Movie'의 억지 웃음을 짜내는 코메디영화, 'Ocean's Eleven'의 할리우드 스타들이 총출동한 물량공세 영화, 등등 정말 넘쳐나는 영화를 다 어떻게 상영하는지 모를 정도로 매주 개봉영화가 바뀌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내가 느낀 올 겨울 할리우드 영화 시장은 '풍요속의 빈곤'입니다. 몇주째 매주 상위 5위의 박스오피스를 차지하고 있는 영화들을 모두 봐오고 있는데 아직도 예전에 느꼈던 가슴을 파고드는 찡한 감동을 준 영화를 발견하지를 못했습니다. 거기다가, 아주 재미있는 흥행위주의 영화 또한 발견하지를 못했습니다. 비교적 영화평에서는 관대한 나이지만, 왠지 이번 겨울은 조금 아쉽기만 합니다. 흥행에 성공했다는 마법사 '헤리 포터'도 '헤리 포터'를 밀어내고 흥행 1위자리를 당당히 차지했던 라스베가스 도둑들의 이야기도 그리 감동적이지도 재미있지도 않았습니다. 앞으로 개봉할 영화들에 기대를 걸어 봅니다.

올 겨울 할리우드 영화들에 대한 평가는 영화에 대해 왈가 왈부 잘하는 영화 평론가들에게 남겨두고, 평소에 영화관에서 느낀 이곳 영화관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해 보겠습니다.

어느 나라에나 있는 거겠지만, 미국 영화들도 영화가 상영되기 이전에 등급이 매겨집니다. G, PG, PG-13, R 등등, 영화의 폭력성, 선정성에 따라 연령층이 볼 수 있는 영화가 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의아한것은 영화관에서 입장 할 수 없는 나이의 아이들이 영화관에 앉아 있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알기로는 PG-13은 13세 이상의 나이가 상영할 수 있다고 압니다.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는지요? ^^) 간혹은 어른들 보는 영화에 10살이하의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오는 부모들이 있는 가 하면, 애기들을 영화관에 데리고 오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애기들을 집에 홀로 두고 올 수 없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오늘 본 'Ocean's Eleven'은 PG-13 등급의 영화인데, 10살정도의 꼬마들이 고등학생정도로 보이는 애들과 함께 단체로 어른의 보호도 없이 맨앞줄에 앉아서 영화를 보는 것을 보았습니다. 영화는 아주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분명히 등급이 매겨진 영화인데 어떻게 입장을 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하기야, 그 정도의 영화 이상의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장면이야 TV에서 애들이 실컷 보고 있겠지만..


미국이라면 이런 부분에서는 확실할 것같은데 간혹은 갸우뚱 해질때가 있습니다.


2003,2,11
안혜솔

(03.09⌒14:55:51, Hit :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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