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다양한 인종과 민족들의 혼합문화입니다. 그 혼합문화 속에서도 고유의 문화들을 또한 잘 유지해 나가고 있는 것이 또한 미국입니다. 간단히 비교하자면, 정말 전문가의 칵테일은 이쁜 색깔로 잘 섞여 있지만 마셔보면 그 독특한 종류의 향기를 다 느낄 수가 있습니다.
Cable TV 체널에 BET라는 것이 있습니다. 'Black Entertainment TV'입니다. 하루 종일 아프리칸 어메리칸 뮤직과 아프리칸 어메리칸 코메디, 영화, 드라마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정도로 흑인 문화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것입니다.
Elvis Presley가 처음 세상에 나타났을 때, 많은 백인들은 그의 이상한 몸놀림과 음악 스타일을 무조건 '흑인 저질 문화'라고 무시했습니다. 이해할 수 없으니 당연히 그 출발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당시로서는 백인 음악하면 'Easy Song'의 잔잔함 이었는데, 왠 백인 가수가 갑자기 무대에 나타나서 몸을 비꼬고 노래의 스타일 또한 이상한 것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많은 음악 장르에서 흑인문화의 영향이 있었습니다.
미국인들, 특히 백인들이 특별히 생각하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숨길수 없는 것은 상류층 미국인들은 그들의 문화를 아주 곱게 보는 편은 아닙니다. 그것은 흑인들이라서 그들의 문화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문화 자체가 아직은 모든 백인들에게 까지 Appeal 할 수 없는 요소가 많습니다. 지나친 코메디의 선정성이라든지, 음악속 가사의 저질성, 흑인 연애인들의 문란한 사생활들은 어떻게 든지 곱지만은 않은 것들입니다.
한국의 R&B계에도 좋은 가수가 많습니다. '이건 미국의 문화인데'라고 생각하고 색안경끼는 것보다는 우리의 정서에 맞게 잘 바꾸어 나가는 것이 좋을 것같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따라 하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요즘 늘어만 가는 재미교포 연애인들 중에는 그들이 미국에서 듣고 보고 한것을 그대로 우리나라에 들여 가는 것을 봅니다.
우리 나라 가수 중에서도 예를 들자면 '조관우'같은 가수는 비교적 R&B를 우리 정서에 잘 맞게 소화하는 가수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집안 내력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아직은 그들의 문화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특히, 그들의 독특한 억양은 영화에서도 TV에서도, 음악에서도 알아듣지 못하게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가사를 알아 들을 수도 없는 노래를 듣는다면, 별 재미가 없겠죠?
2003,2,11
안혜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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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sco 
